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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세 한국디지털교육협회장, 테크빌교육 대표 '에듀테크 르네상스'도모

by 피오렌티나 202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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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과 기술의 연계를 촉진하며 에듀테크 르네상스를 도모하다

 

▲ 이형세 테크빌교육 대표는 작년에 한국디지털교육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교육 현장에서 에듀테크를 중심으로 미래교육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에듀테크에 대한 적극적 지원이 이뤄지고 있으며, 새로운 학습경험 수용에 대한 인식도 점점 보편화되고 있다. 그 가운데 한국디지털교육협회는 교육부의 디지털 교육혁명 추진에 기반해서 에듀테크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도, 사업방안 등을 수립하는 동시에 초·중등학교, 대학, 관계기관, 민간기업 등과도 지속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면서 ‘에듀테크 르네상스’를 도모하고 있다. 이형세 한국디지털교육협회 회장은 “교육 현장에서 에듀테크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과 기술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막힘 없이 수행하고자 합니다.”라며 에듀테크 현안과 앞으로의 과제를 짚어줬다.

 

 

비대면 학습 활성화,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인프라 구축, 실효적 학습자 역량평 가 등 교육 프로세스(수업, 환경, 평가, 관리 등) 전반에 걸쳐 에듀테크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에듀테크 개발·보급·운영과 교수자의 디지털 역량 함양이 교육계의 중요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에듀테크 시장에서 개발되는 다양한 기술과 교육용 콘텐츠 가 현장의 과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으로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는 교육자의 인적자원개발과 기업과 현장의 연결로 디지털 교육환경 발전을 지원하는 한국디지털교육협회의 역할이 미래교육 풍토를 형성하는 데 큰 의미를 가지는 이유다.

 

한국디지털교육협회는 지난 2001년에 설립된 교육부 소관 기관으로 국내 외 학교현장에서의 에듀테크 활용 촉진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교육 세계화’, ‘교육정보화 분야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교사 역량 강화’ 사업 등을 주력으로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이형세 테크빌교육 대표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명칭을 교육 정보진흥협회에서 디지털교육협회로 변경했다.

 

이러한 행보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요성과 필요성이 더욱 커진 디지털 전환과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 청의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육 추진 등의 아젠다를 사업에 반영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겼다. 이형세 회장은 테크빌교육 대표로서 공교육을 중심으로 원격교육연수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가상현실(VR) 등 신기술 기반의 차세대 교육서비스를 기획· 개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는 제4대-6대 에듀테크산업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 이형세 회장은 올해를 에듀테크 르네상스 원년으로 생각하며 우리나라 에듀테크 생태계 강건화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교육용 콘텐츠와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서 괄목할만한 결과물을 많이 만들어 온 경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의 설명을 건넸다. “에듀테크산업협회장 시절 추구했던 것은 ‘교육이 희망이고, 미래다. 그리고 교육도 산업이다’였습니다. 교육은 공적인 영역이라는 인식이 보편적이었기에 산업으로 바라보는 시각은 미약했습니다. 그러나 작금의 교육 개혁의 핵심인 ‘맞춤형 교육’과 ‘디지털 전환’은 에듀테크를 활용하지 않고는 실현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교육계는 비즈니스 시각으로 에듀테크 시장의 다채로운 솔루션을 활용해서 새로운 학습환경을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이는 기업에게는 더욱 양질의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성장을 가져다주고, 교육 현장에는 교육 효과성을 높여주어 에듀테크 시장과 교육계가 동반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줄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에듀테크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는 활동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이러한 이형세 회장의 방향성에 따라 한국디지털교육협회는 민관학 에듀테크 TF(Task Force Team)를 구성해 다양한 정책, 제도, 사업방안 등을 수립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디지털교육협회는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교육기관과 기업의 지속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형세 회장은 에듀테크의 현안에 관해서는 다음과 같은 제언과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간 교육계는 전통적인 대면 중심 오프라인 수업을 강조해 왔고, 스마트 기기 중독 등을 우려하는 태도가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여러 불필요한 규제와 관리로 에듀테크 기업의 성장 속도는 더뎠습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미래를 이끌 세대는 디지털에 친숙한 세대이고, 그들의 특성에 맞춘 교육이 효과적이라는 것이 공공연하게 알려지면서 관점의 전환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수자의 생각과 행동 변화입니다. 공교육에서 학습자들 이 교수자의 디지털 역량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사교육에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이형세 회장은 “교육의 본질은 기술이 아닌 교수자에게 있습니다.”라고 강조하며 현장 교수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앞으로 한국디지털교육협회는 이러닝 학습의 우수성과 방향성을 논의하는 ‘2023 에듀테크 코리아’와 우수 이러닝 교육 콘텐츠 개발을 시상하는 ‘e-ICON 세계 대회’를 개최하고 ‘시도교육청 국내 박람회 추진 사업’, ‘재외 한국 교육기관 정보시스템 운영 관리’, ‘해외 한국어 교육 종합 포털 구축’, ‘교육연수 및 연구용 역’ 등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형세 회장은 “디지털 교육 혁신은 정부 주도가 아닌 교사, 정부, 기업 등 각 분야와 산업이 힘을 합쳐서 하나의 생태계를 만드는 데 집중해야 이뤄낼 수 있 습니다.”라며 언급한 노력을 경주하는 과정에서 에듀테크는 우수한 시장으로 발전될 것이며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진단하며 협력과 동반성장의 가치를 강조했다.

 

에듀테크는 여전히 새로운 지평이 펼쳐 지고 있는 분야인 만큼 더욱 효과적인 방향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하며, 수요에 맞는 기술 고도화도 필수적이다. 즉 지속가능한 에듀테크 발전과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이루기 위해서는 교육계와 산업계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한국디지털교육협회가 가교 역할을 충실히, 전략적으로 수행하며 바람직한 미래교육 환경이 만들어지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응원한다.

 

HRD 홍희지 기자

 

※ 본 내용은 월간 HRD에 수록된 이형세 한국디지털교육협회 회장 인터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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