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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조직문화] '님' 호칭 붙이고 상사와 편하게 '토론'을 즐기는 테크빌교육

by 피오렌티나 2021.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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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토론으로 아이디어 나누는 에듀테크 기업 ‘테크빌교육’

에듀테크 전문기업인 ‘테크빌교육’의 독서토론 문화는 창립 초기부터 이어져 20년 동안 회사의 혁신과 성장을 일궈온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테크빌교육은 일년에 2번,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전 직원이 참여하는 독서토론을 진행한다, 초반과 달리 지금은 서로 도서를 추천하거나 즐거운 모임으로 인식하는 직원이 늘었다.

직원들은 한 달 동안 추천도서 중 한 권을 읽고 도서 별 6~8명씩 조를 이뤄 읽은 책에 대해 자유토론과 그 결과를 그룹웨어 내 독서노트 게시판에 정리해 공유한다. 독서토론 책임자인 문혜원 인사경영팀 팀장은 “몇 해에 걸쳐 독서토론을 경험한 직원일수록 자기 의견을 표현하는데 두려움이 없고 회사 내 긍정적 영향력을 행사한다”며 “독서토론은 사내 토론문화가 자리잡은 배경”이라고 말했다.

 

독서토론을 통해 도출된 다양한 의견 중 일부는 업무와 복지제도로도 적용됐다. 테크빌교육은 매일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이 또한 신바람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개선점을 토론하던 중 도출된 아이디어다. 신규 입사자에겐 테크빌교육 이형세 대표가 직접 손 글씨로 편지를 담아 책을 선물하는데 많은 이들이 이 편지에서 대표의 경영철학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매주 수요일은 제공된 점심을 먹으며 ‘수세미’(수요일 점심엔 세미나를 들으며 미래를 준비하자는 뜻)를 한다. 다양한 주제의 영상을 보고 의견을 나누거나 학습조직을 꾸려 스터디 결과를 발표하기도 한다. 요즘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잠시 중단했다.


이제 막 입사한 신입사원도 임원, 대표 막론하지 않고 이름에 ‘님’을 붙여 부른다. 이는 테크빌교육이 추구하는 ‘수평적 조직문화’를 보여주는 예로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수평적 소통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양산하고자 2018년부터 직급체계 단순화와 함께 호칭 제도를 도입했다.

테크빌교육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이전부터 시차 출퇴근제를 운영 중이다. 개인의 삶에 더 적합한 시간대에 근무하는 것이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해서다. 생일에는 선물 증정은 물론 2시간 조기 퇴근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조직 분위기가 ‘편한 회사’, ‘일이 여유로운 회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테크빌교육 이형세 대표는 “회사가 자율적이고 수평적이라 할지라도 이는 직원들이 목표를 완수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건강한 근로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런 노력의 결과로 테크빌교육은 ‘가족친화 우수기업’, ‘대한민국 독서경영 우수직장’,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등으로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체계적인 인적자원관리 시스템을 인정받아 2020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 HRD)으로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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