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빌교육] 필사하기 좋은 책 수요詩시식회 필사 노트

[필사하기 좋은 봄이 온다]

​필사의 매력 속으로 퐁당!

수요詩시식회 필사 노트로 마음의 쉼을 챙기세요.

 

사진 출처: 유튜브 엠뚜루마뚜루

 

 

최근 방영된 '나 혼자 산다'의 설현 편에서 '필사'가 등장했는데요.

한동안 필사를 하다 멈췄었는데 다시금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비록 설현처럼 예쁜 글씨체는 아니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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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필사를 해보고 싶지만 부담스럽지 않게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 보고 싶으신 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서

이때 활용하기 좋은 필사 책 한 권을 추천해 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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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수요詩식회'라는 책인데요. (김재우 선생님 엮음)

 

 

수요詩식회 필사노트는요

 

 

 

수요시식회 필사노트 / 테크빌교육 / 김재우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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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시식회는 2022년에 출간된 책이지만 필사 노트의 특성상

언제나 꺼내서 읽고 쓸 수 있도록 좋은 '시'를 엄선해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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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유행과는 상관없이 소장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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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사가 아니더라도 시 한편 꺼내 읽고 잔잔한 여운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테크빌교육에서 출간한 책들을 다 아끼지만 저는 이 책을 특히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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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시식회' 필사 노트는 사람, 자연, 세상 그리고 혼자만의 시간을 주제로

김소월, 윤동주, 백석, 김수환, 이어령 등 친근한 시인들의

시나 문장을 52편을 엄선해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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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필사의 맛 ‘꽃과 나무의 시’ △필사의 맛 ‘쉼’ △필사의 맛 ‘시 이어서 쓰기’

△필사의 맛 ‘낭송’ 등의 주제로 구분 해 관련 시와 문장을 수록했고

각 시마다 여백을 마련해 필사해 보고 소감을 작성해 볼 수 있도록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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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시식회 출간을 기념하며 필사 모임을 가져보았습니다. ​

 

 

본 책의 저자인 김재우 선생님은 처음엔 혼자서 시를 필사해 오다가

학생들과 주변 동료 선생님들과 시를 나누게 되었고 이런 활동이

확대되면서 시를 필사하는 모임인 '수요시식회'를 운영하게 되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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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통해 마음이 건강해지면서 그 마음을 더욱 나누고 싶어서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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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누군가와 함께하는 경지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혼자 끄적여 보면서 마음이 힐링 되고 감성이 충전되는 것을 확실히 느꼈답니다.

차분한 마음을 유지하게 되고 심신이 힐링 되더라고요!

 

실제 수요시식회 필사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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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바람이 불고 예쁜 꽃들이 만발하는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봄을 재촉하는 눈비가 흩날리고 있자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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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필사의 계절이 아닌가요​. 소장 가치가 있는 책 한 권을 옆에 두고

내 마음을 주변의 마음을 돌아보는 봄 만들어 가보시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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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를 하면 어떤 부분이 좋은 지도 짤막하게나마 소개해 봅니다.

 

 

필사의 매력을 무엇인가

 

필사를 하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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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담긴 지식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고

뇌가 더 많은 정보를 흡수하기 때문에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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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책을 읽으면서 심신을 안정시키고 뇌를 편안하게 만들어 주고

집중력을 높여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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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제 경우는 필사의 대상이 되는 글을 곱씹어 보면서

생각할 수 있게 해주어서 좋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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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읽고 지나칠 문장도 필사를 하며 그 의미를 되새겨 보니

평소에는 하지 못했던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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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점에서 학생들이 취미로 필사를 해도 참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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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제가 좋아하는 정호승 시인의 시 한 편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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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정호승 시인의 시에 빠져 그의 모든 시집을 섭렵했었는데요.

김재우 선생님의 수요시식회 필사 노트를 소개하다 보니

그 시절도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꼭 필사가 아니더라도

좋은 시 한 편으로 기분 좋아지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수선화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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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깃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

수선화에게를 읽고 나면 왠지 눈물이 차오르지만,

혼자가 아니라는 위로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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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 편으로 잔잔해지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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