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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처빌 교사 라이프] 건강한 선생님 되기 프로젝트, 교사 동호회 '뛰쳐'

by 테크빌교육 202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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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처빌매거진 Vol. 19 <Teacher Life >

달리면 생활체력·문제해결·자신감이  ‘쑥쑥’

건강한 선생님 되기 프로젝트, ‘뛰쳐’

 

 

 

생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은 고난을 잘 버텨내는 내력이 아닐까? 그리고 그 내력을 기르는 것은 체력을 단련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으로 한 달에 100㎞ 뛰고 있는 선생님이 있다. 최근에는 여럿이서 함께 달리는 즐거움을 나누고 싶어 ‘뛰쳐’라는 교사 러닝 모임도 결성했다.

 

 

 

 

 

 

 

건강한 선생님 되기 프로젝트, 뛰쳐(뛰는 티쳐)

 

 

내가 달리는 이유

 

“모든 건물은 내력과 외력의 싸움이야.
바람·하중·진동 있을 수 있는 모든 외력을 계산하고 따져서
그거보다 세게 내력을 설계하는 거야.”
-드라마 〈나의 아저씨〉 대사 중에서

 

최근 인상 깊게 본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한 대사다. 극 중 구조기술사라는 직업을 가진 박동훈(이선균 분)이 회사의 계약직 직원인 이지안(아이유 분)에게 하는 말이다. 이에 덧붙여 인생도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내력이 있으면 버티는 거라고.” 크게 공감이 되는 대목이다.

 

나라는 인간의 내력은 무엇으로 이뤄져 있는가? 나는 어떻게 내력을 다지고 있나? 라는 생각을 해보면 처음 떠오르는 단어는 ‘체력’이다. 고통이 없는 인생은 없다. 하지만 고통의 크기는 절대적이지 않고 상대적이다. 언제부터인가 고통의 크기를 좌우하는 것은 ‘체력’이라고 생각을 하며 살아왔고, 체력을 기르는 방법으로 장거리 달리기를 선택했다. 장거리 달리기의 효과는 아주 좋았다. 

 

 

내가 달리는 방식 

한 달에 100㎞ 내외를 달린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반드시 100㎞를 채우 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달리지는 않는다. 한 번에 보통 10㎞를 달리고, 컨 디션에 따라 조금 덜 달리기도 한다. 자연스럽게 뛰고 싶을 때마다 뛰었고, 뛰다 보니 기록을 트랙킹 해주는 앱에 한 달 누적 거리 80㎞가 찍히는 걸 확인했다.

 

“규하 샘, 조금 더 뛰어 100㎞ 채워봐요.” 함께 달리기하는 동료 선생님의 말을 듣고 조 금 더 노력하니 100㎞가 찍혔다. 100이라는 숫자가 보기에도 시원하고 계산하기도 편해 이 를 한 달 기준으로 삼고 뛰고 있다.

 

 

달리면 얻는 것들

 

달리면 얻게 되는 것들은 셀 수 없이 많다. 개인적으로 도드라지는 이점은 생활체력·문제해결·자신감이다.

 

첫째, 생활체력이 좋아진다. 장거리 달리기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고, 유산소 운동은 심폐지구력 향상의 효과가 있다. 말 그대로 심장과 폐의 용량이 커지고 기능이 좋아지기 때문에 더 많은 혈액과 산소를 신체 각 기관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자주 달릴수록 컨디션이 좋아지며 덜 피곤한 일상을 보낼 수 있게 된다. 덤으로 같은 상황에서 짜증보다 웃는 일 이 더 많아진다.

둘째, 문제가 해결된다. 하루 동안에는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고민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이는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문제는 쓸데없는 걱정도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되돌릴 수 없는 과거에 대한 후회,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걱정 등은 하지 않을 수 있다면 안 하는 게 좋다. 하지만 잡념을 없애려고 머리로만 노력 하는 것보다 아무 생각 없이 달리는 것이 때로는 더 효과적이다. 달리는 데 꼭 필요한 근육만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더욱더 오래 지치지 않고 달릴 수 있다. 인생도 다르지 않다. 잡념과 쓸데없는 행동이 너무 많으면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되고 피곤해진다. 뛰고 난 직후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아! 별일 아니었구나.’, ‘쓸데없는 걱정이었구나’이다. 달리고 나면 중요한 것만 남게 된다.

 

셋째, 자신감을 높일 수 있다. 앨버트 반두라(Albert Bandura)의 사회학습이론에서는 성공 경험을 자기효능감 증진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보았다. 자기효능감은 특정 과제에 대한 자신감이다. 큰 욕심만 내지 않는다면 달리기는 늘 성공 경험을 선사한다. 먼 거리를 달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천천히 달리는 것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빨리 달리면 멀리 달릴 수 없다. 이 사실만 잘 기억하고 밖으 로 나간다면 어렵지 않게 목표한 거리를 달릴 수 있게 된다. 목표 거리를 다 채우지 못한다고 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전 에 달릴 생각조차 못 했던 때를 떠올리면 모든 달리기가 성공이다.

 

'뛰쳐’ 모임 결성 계기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아이유가 러너라는 사실을 알고 느꼈던 반가운 감정보다 현실에서 러너를 만났을 때의 반가운 감정이 더 크다. 꼭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함께 달리지 않더라도 각자의 달리기 경험에 대한 느낌, 달리기에 관한 생각을 공유하면 물개박수를 치면 서 그 순간의 느낌이 다시 생생하게 다리를 감싼다. 위에서 말한 달리기의 장점을 누리면서 이를 다양한 방식으로 여 러 사람과 나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으로 모임을 시작하게 됐다.

 

 

목적 및 활동 소개

 

‘뛰쳐’라는 모임 명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첫 번째는 말 그대로 뛰는+티쳐(teacher) 두 번째는 ‘반복적인 일상에서 잠시 뛰쳐나가 달리자’라는 의미다.

 

목적

 

각자의 달리기를 인증하고 느낀 점을 공유함으로써 달리 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활동을 하기 전보다 ‘뛰쳐’와 함께 함으로써 한 번이라도 더 뛰고 달리기가 더 좋아지는 것이 모임의 목적이다.

 

활동 방식

 

1. 각자 상황에 맞게 달리기를 하고 앱을 활용해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       된다.

2. 월초에 앱에서 제공하는 한 달간 누적 거리 챌린지에 참 여하고 채팅방      에 알린다.

3. 달리기마다 기록이 나온 인증사진을 채팅방과 패들렛 에 공유한다.

    느낀 점이나 생각을 추가해도 좋다.

4. 챌린지에 성공했다면 화면을 캡처해 인증하면 커피 쿠폰을 받는다.

 

모임에 대해 하고 싶은 말

 

‘뛰쳐’는 달리기 가장 힘든 계절인 여름, 7월에 시작됐다. 여름 장마, 높은 온도와 습도 등 여러 방해물이 힘을 합쳐 나 하나 달리는 것을 막아서는 느낌이다. 하지만 이런 여름 의 악조건 속에서도 고통에 마주해 발걸음을 조금이라도 쌓아 놓는다면 다가올 가을에는 마치 여름에 흘린 땀을 보상이라도 받듯 고통보다는 시원함으로 가득한 한 발 한 발 을 내디딜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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